피아노 협주곡 2번 내림나장조

Op. 19

Beethoven의 'Piano Concerto No. 2(피아노 협주곡 2번)'는 고향인 독일 본에서 지내던 시절에 작곡되었습니다. 구상을 시작했던 시기는 1780년대, 당시 그는 아직 10대였습니다. 젊은 시절 쓰기 시작한 이 곡을 그는 완성 후에도 마음에 들 때까지 여러 번 수정했고, 1798년에 이르러서야 지금 우리가 아는 최종본이 탄생했죠. 사실상 '피아노 협주곡 1번'보다 먼저 만들어졌지만, 출판 순서에서 밀려 2번이 된 곡입니다. 그래서 그의 다섯 개 피아노 협주곡 중 가장 Mozart의 영향이 많이 드러납니다. 실제로 '피아노 협주곡 1번'에 비해 오케스트라의 규모도 작죠. 클라리넷과 타악기를 사용하지 않았고, 금관악기도 호른만 넣었습니다.  그러나 이 작품의 조성은 그의 개성을 충분히 담고 있습니다. 주로 4도나 5도로만 조성이 변화했던 고전 형식과 달리, 이 곡은 전혀 상관없는 장조와 단조를 오가며 다채롭게 변신합니다. 이러한 특징은 후기로 갈수록 그의 대표적인 작곡 스타일로 자리 잡았습니다. 1악장의 카덴차는 초연 당시 Beethoven이 즉흥으로 연주했지만, 1809년에 그가 추가로 써넣었죠. 느린 2악장에서는 Mozart 느낌의 장식을 선보이지만, 훨씬 더 깊은 호흡과 감정 표현이 요구됩니다. 3악장은 화려한 피날레보다는 Haydn의 유머스러운 리듬과 화성을 떠올리게 합니다.

관련 작품

국가 또는 지역 선택

아프리카, 중동 및 인도

아시아 태평양

유럽

라틴 아메리카 및 카리브해

미국 및 캐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