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향곡 5번 올림다단조

Mahler의 'Symphony No. 5(교향곡 5번)'는 그가 앞서 발표한 교향곡과는 확연히 다른 색채를 지녔습니다. 그는 더욱 완성도 높은 작품을 위해 초고에 만족하지 못하고 엄청난 수정을 거쳤다고 하죠. 따라서 이전에 내놓은 교향곡보다 더 황홀한 관현악법이 빛나는 작품입니다. 1904년 독일 쾰른에서 초연된 이 곡은 Mahler 사후 50년이 지나서야 다시금 주목받았습니다. 지휘자 Leonard Bernstein이 선보인 Mahler 교향곡 비디오가 큰 인기를 얻었기 때문이죠.  이 곡을 쓰던 시기 Mahler에게 가장 중요했던 사건은 부인 Alma Schindler Mahler를 만난 것입니다. 덕분에 '교향곡 5번'에 부드러운 4악장이 가미되었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실제로 이 교향곡이 대중적인 인기를 얻은 건 감미로운 4악장 아다지에토 덕분이죠. 이 악장은 '베니스에서의 죽음'과 '헤어질 결심' 등 여러 영화에 삽입되어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1악장은 트럼펫의 비장한 팡파르에 이어 장송 행진곡이 펼쳐집니다. 광란의 음색과 복잡한 리듬은 오싹한 분위기를 조성하죠. 2악장은 불안한 음악이 흐르다가 극적으로 눈부신 햇살이 내리쬐는 것 같은 찬란함을 줍니다. 왈츠풍 춤곡이 특징인 3악장은 죽음의 축제가 열린 듯한 느낌을 선사하죠. 사랑을 고백하듯 아름다움이 녹아있는 4악장을 지나면, 1악장과 대비되는 가볍고 들뜬 5악장이 시작됩니다. 지나친 기쁨을 표현한 5악장을 듣다 보면 죽음으로부터 도피하려는 모습이 엿보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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